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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김해 재즈 콘서트에서 연주되는 “엄마의 노래”들
The Moment Of New Light (남유선 작곡)
남유선(앨토색소폰), 신아람(피아노)
엄마의 정원 (신아람 작곡)
남유선(앨토색소폰), 신아람(피아노)
Zigzag (이용석 작곡)
허소영(보컬), 이용석(테너색소폰), 김수유(기타)
안녕, 꼬마야 (허소영 작사/김수유 작곡)
허소영(보컬), 이용석(테너색소폰), 김수유(기타/보컬)
Shadow (제희 작곡)
제희(아코디온), 류형곤(베이스), 석다연(드럼)
주인공 (석다연 작곡)
제희(아코디온), 류형곤(베이스), 석다연(드럼)
Mother’s Tree (조정희 작사/이선지 작곡)
조정희(보컬), 이선지(피아노)
Ruda’s Luna (이선지 작곡)
이용석(테너색소폰), 신아람(피아노), 류형곤(베이스), 석다연(드럼)
A Song For You (이선지 작곡)
조정희/허소영(보컬), 남유선(앨토색소폰), 이용석(테너색소폰), 제희(아코디온), 김수유(기타), 이선지(피아노), 신아람(건반), 류형곤(베이스), 석다연(드럼)
※ 위 프로그램은 공연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8회 김해 재즈 콘서트 출연진

이선지 (피아노)
서울예대와 뉴욕대학원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이선지는 현재 한국 재즈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는 극소수의 리더 중 하나다. 재즈, 팝, 포크, 일렉트로닉스를 아우르는 넓은 음악성으로 많은 후배의 롤 모델이 돼 왔다. 그간 6장의 리더작과 여러 콜라보 작업을 통해 평단의 큰 지지를 얻었고, 『국경의 밤』(2014)과 『Song Of April』(2018)로 두 차례에 걸쳐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정희 (보컬)
보컬리스트 조정희는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 부문을 수상한 박근쌀롱의 앨범에 참여해 재즈 팬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In The Depth Of My Heart』, 『Play Bill Evans』, 『3일의 낮과 밤』 등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드러냈으며, 『재즈 동요 이야기』로 특별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여러 드라마 음악에 참여했고 2021년 정규작 『Songs And Lullabies』를, 2022년에는 『재즈 동요 이야기-달조각』을 선보였다. 곧 발표할 새 앨범의 후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허소영 (보컬)
부드럽게 귀에 감기는 특유의 목소리로 10여 년간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자리해온 허소영은 재즈의 전통적 미학인 스윙에 특장점을 지녔다. 2007년 팝 듀오 아워멜츠로 데뷔한 뒤 재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았고 이후 『Her, So Young & Old』, 『That’s All』, 『BBB』, 『Celebrate In Paradise』 등 탄탄한 앨범들을 연이어 발표했다. 다양한 세션과 많은 무대를 누비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허소영의 노래는 항상 차분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남유선 (색소폰)
서울예대를 거쳐 버클리음대와 뉴욕대학원을 졸업한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은 귀국하기 전 이미 뉴욕 재즈계에 이름을 올린 연주자였다. 좋은 작곡가로서의 면모까지 발휘하며 현재 한국 재즈계에서 늘 한걸음 앞서가는 선도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욕에서 녹음한 첫 리더작 『Light Of The City』를 발표한 뒤, 『Strange, But Beautiful You』, 『Things We Lost And Found』 등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 후보로 이름을 올려 이를 입증했다.

이용석 (색소폰)
항상 믿음직한 연주를 들려주는 것으로 정평 난 색소포니스트 이용석은 뉴욕 주립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친 뒤 2015년 탄탄한 음악성의 첫 앨범 『Shall We?』를 발표하며 한국 재즈계에 이름을 알렸다. 많은 기획 공연과 클럽 연주를 통해 늘 첫 손에 꼽히는 색소포니스트로 자리매김했고 후진 양성에 힘쓰는 학구파 음악인으로 선후배들 사이에서 신뢰가 대단히 두텁다. 2021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The New Old One』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 후보에 올랐다.

제희 (아코디언)
종종 건반 연주자들이 차선의 악기로 택하는 것과 달리, 제희는 프랑스에서 재즈 아코디온을 전공한 정통파 연주자다. 유럽 생활 뒤 귀국해 ‘제희 퀸텟’의 이름으로 첫 리더작 『Warp Drive』와 두 번째 앨범 『On The Wind』를 발표했고, 202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연주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여러 페스티벌과 기획 공연 등을 통해 꾸준히 연주에 임했으며, 아코디온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개성 있고 탄탄한 작곡 실력 또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제희의 강점이다.

신아람 (피아노)
정갈한 음악을 들려주면서도 열정의 힘을 놓치지 않는 피아니스트 신아람의 연주는, 한국 재즈계의 저변이 얼마나 두터워졌는지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2015년 첫 리더작 『Obtain』을 통해 이름을 알린 신아람은 두 번째 리더작 『Breathe』에 이어 작년에 발표한 특별한 편성의 『Bium Project』를 통해 뜻깊은 변신을 꾀한 바 있다.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연주자의 행보와, 그런 시도를 가능하게 한 자유로운 분위기가 한국 재즈의 진정한 발전을 담보하는 동력이다.

김수유 (기타)
기타리스트 김수유는 고교 시절부터 음악계의 신성으로 불린 다양한 재능의 소유자였다. 2011년 제5회 경향 실용음악 콩쿨 악기 부문 전체 대상에 올랐고, 서울예대에 재학 중이던 시절에도 여러 기성 연주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많은 무대를 누볐다. 재즈뿐 아니라, 팝, 록 등 여러 장르의 연주에 능한 그는 경기남부재즈, 스테레오버블 등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으며 2019년 첫 리더작 『What A Little Dragon!』에 이어 듀오 앨범 『Reminiscence』(2022)를 발표한 바 있다.

류형곤 (베이스)
베이시스트 류형곤은 오늘날 한국 재즈계에서 많은 리더들이 큰 믿음을 갖고 주저 없이 기용하는 뛰어난 연주력의 음악인이다. 존재감이 두드러지기 힘든 악기인데도 막상 누가 맡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 바로 리듬 섹션이다. 남유선, 이길주, 아더 라이프(Other Life) 등의 작품에서 류형곤의 더없이 믿음직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그 경우의 수는 앞으로 점점 많아질 것이다. 재기발랄함을 넘어 원숙미도 엿보게 하는 한국 재즈 베이스의 현재이자 미래.

석다연 (드럼)
드러머이자 좋은 작곡가이기도 한 석다연의 연주 생활은 한국에서보다 뉴욕에서 더 오래 지속돼왔을 만큼 이미 화려한 경력과 다양한 경험을 과시한다. 데이브 더글러스(Dave Douglas), 엘란 멜러(Elan Mehler), 리치 페리(Rich Perry), 러스 로싱(Russ Lossing) 등 세계적 명성의 연주자들이 석다연에게 드럼을 맡긴 바 있다. 2021년 귀국한 이래, 이제는 전방위적으로 우리나라 재즈계의 발전에 크게 헌신하고 있다. 실험과 전통의 미를 겸비한 앨범이 올가을 발표될 예정이다.